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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예장 합동(대한예수교장로회)이 신종 사이비가 되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은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보수 교단이지만, 최근 그 행태를 보면 정상 교단과 사이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교회 권력을 사유화하고 내부 비판을 봉쇄하며 시대착오적 교리에 집착하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예장 합동이 신종 사이비가 되는 것 아니냐”는 냉소까지 나온다.1. 목회자 세습 논란 한국교회에서 목회직 세습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예장 합동도 2013년 직계 자녀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결의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인 2014년 총회에서 그 결의를 뒤집고 아예 '세습'이라는 말 자체를 금기시하며 논의를 봉쇄했다​. 결국 세습 금지법은 끝내 제정되지 않았고, 여전히 대형교회 목회자는 교회를 자기 가문에 대물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실제로 사랑.. 더보기
한국 성결교회는 신종 사이비? 내부적 문제점 한국의 성결교회는 1907년 5월, 김상준과 정빈 목사가 서울에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을 세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복음전도관은 미국의 홀리네스(Holiness) 계통 선교 단체인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 Society)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복음 전도와 성경 교육을 중심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921년에는 제2대 지도자 킬보른(E. A. Kilbourne) 선교사의 내한을 계기로 교단 조직을 공고히 하여,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라는 명칭으로 공식 교단을 형성하게 됩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교세를 확대하였으나, 1943년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해산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광복 후 재건된 성결교회는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에큐메니컬 운동 참여 여부를 둘러싼 내.. 더보기
'사이비' 개념의 역사적 변천과 사회적 함의 '사이비'라는 개념은 오랜 세월 동안 주류 사회와 지배적 종교가 자신들과 다른 신념이나 종교 운동을 평가절하하고 탄압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흔히 "내가 믿으면 종교, 남이 믿으면 사이비"라는 말로 이러한 현상을 풍자하는데, 이는 특정 신앙 체계에 대한 평가는 이를 바라보는 집단의 관점과 사회적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역사적으로 다수파는 소수파의 신앙을 사이비로 낙인찍어 배척해왔으며, 이러한 경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사이비' 개념의 어원과 변천 과정'사이비(似而非)'라는 용어의 어원은 한자어로,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르다"는 뜻이다. 이 개념은 고대 중국의 철학자 공자와 맹자의 일화에서 유래하며, 맹자가 편찬한 《맹자》의 한 구절에서.. 더보기
반복되는 개신교회의 성범죄 문제 한국 교계에서 성범죄는 지속적으로 문제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교회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저하시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 중 55.9%는 한국교회의 성범죄 대처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응답했으며, 목회자 중에서는 이 비율이 93.7%에 달했습니다. 특히 성범죄를 저지른 목회자에 대한 처벌 문제에서 개신교인과 목회자 간의 인식 차이는 극명합니다. 개신교인의 86.5%는 성범죄를 저지른 목회자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목회자의 49.0%는 일정 기간 자격 정지 후 회개하면 복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범죄의 주요 원인으로는 목회자의 절대적 권위, 성인지 감수성 부족, 그리고 교회의 권위적 구조가 지목되었습니다. 현재 한국교회는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비민주적 .. 더보기
개신교의 부패 문제: 책임 회피를 넘어선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 개신교 내에서 발생하는 부패와 비리는 단순히 몇몇 지도자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특히 다락방 사건과 같은 사례는 이러한 문제의 전형적인 예로, 많은 개신교 단체가 발생한 문제를 해당 지도자에게 전가하며 조직의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개신교는 사이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책임 전가로 이어지며, 전체 개신교의 타락에 대한 비판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1. 책임 전가의 메커니즘종교적 부패가 드러날 때마다 반복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화된 책임: 문제가 드러나면 지도자(목사, 전도사 등) 한두 명을 비난하며 그들을 "개인의 타락"으로 몰아갑니다.· 조직의 분리 선언: "우리 교단이나 본 조직과는 무관.. 더보기
이단과 사이비 논쟁, 기독교도 이단이다? 이단과 사이비는 종교적 논쟁에서 오랜 시간 동안 중심에 서 있던 개념이다. 이 두 용어는 본래 특정 종교 체계나 교리에 반대되는 종파나 사상에 대한 비판적 용어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는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며, 심지어는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의 신념을 폄하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그렇다 폄하의 용도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이단과 사이비의 정의 '이단'(異端, Heresy)은 본래 특정 종교의 정통 교리에서 벗어난 사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즉, 기존 종교 체계 내에서의 비정통적 믿음이나 관행을 가진 종파를 의미한다. 가톨릭교회가 역사적으로 개신교를 이단으로 간주했던 것처럼, 동일 종교 내에서도 교리적 차이에 따라 이단이 형성될 수 있다. 가톨릭 입장에서 개신교는 이단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