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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회피

“신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죄악: 가톨릭 교회의 조직적 아동 성범죄” 신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죄악: 가톨릭 교회의 조직적 아동 성범죄가톨릭 교회 내 아동 성범죄는 결코 한 지역의 일탈이 아니었다. 20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된 폭로는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그 파장은 유럽, 호주, 남미 등 거의 모든 대륙에 걸쳐 있었다.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범죄는 수십 년간 수면 아래 감춰져 왔으며, 그 규모는 가늠조차 어려울 정도로 방대했다.예컨대 프랑스에서는 2021년 발표된 독립조사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지난 70년간 무려 33만 명의 아동이 성직자에게 학대당했다는 충격적인 추산이 나왔다. 보고서는 이 범죄가 “조직적 방식으로” 은폐되었으며, 가해자의 80%는 남자 어린이를 노렸다고 밝혔다. 이는 교회가 오랜 시간 신도들의 신뢰를 악용하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희생시켰는지를 여실.. 더보기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학대 논란, 종교 의료기관의 책임과 과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믿기 힘든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병원의 간호사들은 생후 일주일 된 신생아를 돌보면서 SNS에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같은 글을 올리고, “진짜 성질 더럽네” 등 아기를 조롱하고 폭언하는 내용을 남겼다​. 부모들이 “설마 우리 아기한테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경악할 정도로, 신생아실에서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다. 돌봄을 받아야 할 가장 연약한 생명들에게 가해진 이러한 행태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었다.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SNS에 올린 사진의 일부로, 아기를 안고 “성악설이 맞는 이유…” 등의 막말을 적은 모습이다. 해당 병원 간호사들은 여러 신생아 환아를 돌보는 중 부적절한 글귀와 사진을 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