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의회 일원인 콰메 라울 검찰총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 가톨릭 교회에서는 지난 몇십 년간 무려 19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성학대를 당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2018년에 공개된 수치의 네 배나 더 많은 것으로, 상당히 충격적이다.
이 보고서는 일리노이 주 내 6개 교구에서 적어도 1997명의 어린이들이 성직자들과 평신도 종교 형제들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149명의 피해자가 교구에서 공개적으로 확인된 목록에 추가되어, 총 451명의 피해자가 식별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활동 중인 학대자는 없으며, 최소 330명은 이미 사망했다는 추정이다.
주로 독립된 종교 명령에 속한 종교 형제들이 주된 가해자들로 지목되었는데, 보고서는 이를 밝혔다. 이들 피해자들의 주장을 검토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교구 기록 및 기타 자료와 대조한 결과, 이들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한, 보고서에는 교구가 보유한 파일을 검토하고 교회 지도자들을 인터뷰한 내용도 담겨있다.
보고서에는 여러 사례 중 하나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여러 교구에서 11세에서 17세 사이의 15명 이상의 소년들을 학대한 토마스 프랜시스 켈리 신부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 신부는 이미 1990년에 사망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펜실베니아에서의 조사를 통해 여러 주에서 성직자들의 성학대를 조사한 검찰총장과 대배심에 영향을 받았으며, 일리노이가 학대 사건의 세부 내용을 상세히 보고한 최신 주가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학대 사례들은 대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많은 피해자들은 시효로 인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주는 아동 성학대 피해자들이 시효로 인해 제한될 수 있는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돌아보기 창"을 도입하고 있는 반면, 일리노이는 그 중 하나가 아니다.
요약하자면, 이 보고서는 일리노이 주의 가톨릭 교회에서의 수십 년간의 성학대 사건을 다뤘는데, 이는 상당히 충격적이며 안타깝게도 오랜 시간이 지나 가해자가 이미 사망했거나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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