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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교황 프란치스코의 평화 메시지, 과연 진정성이 있는가?

성탄 전야 미사 집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황 프란치스코가 크리스마스 이브 미사에서 전한 평화 메시지는 듣기에는 좋았지만, 과연 그의 행동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가톨릭 교회는 역사적으로 많은 전쟁과 분쟁에 휘말려왔으며, 때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해왔다. 십자군 전쟁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종종 전쟁과 폭력에 연루되었고, 이는 교회의 도덕적 권위를 훼손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가자지구 여성·아동 최소 1만명 사망…우크라 2년 전쟁의 2배(사진출처- KBS뉴스)

최근 가자 지구에서의 폭력 사태는 교회의 무능력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지역에서는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으며, 인도적 위기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 국제 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자 지구의 상황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이번 메시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욱 난제를 주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이러한 외침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 교황 프란치스코의 메시지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가톨릭 교회는 단순한 말뿐만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 평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가톨릭 교회는 종교적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 있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이슈 거리에만 편승하여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해서는 안 된다. 전 세계의 분쟁과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평화 외침은 단지 공허한 메아리로 남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