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 키릴은 러시아의 핵무기가 나라를 보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를 '신의 섭리'라고 표현하며, 러시아의 핵무기가 독립과 자유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을 키릴 총대주교는 영적, 이념적 이유로 지지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입장은 러시아 연방 핵센터의 명예 과학 지도자인 라디이 일카예프에게 교회 영예를 수여하는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강조되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 이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를 회복하게 된다면, 이는 러시아의 '붉은 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편입한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푸르차토프 박사와 그의 동료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 나라가 아직 존재할 수 있었는지 어렵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러시아의 핵무기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들을 칭찬했습니다.
뉴스위크는 이에 대한 러시아 외무성의 입장을 물었으나 아직 답변은 받지 못했습니다. 한편, 푸틴의 동맹인 미하일 코발추크는 핵무기를 시험하는 것이 서쪽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노바야 제믈랴에서 핵무기를 시험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소련은 1990년에 마지막으로 핵무기 실험을 실시한 이후로 핵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련은 1955년에 노바야 제믈랴에서 첫 번째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1990년까지 총 130회의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1961년에 시행된 역대 최대 핵무기인 50MT '사르 바우머바' 수소폭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가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이며 "군사적 모험에 나서지 않는"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2022년 6월에 러시아가 "다른" 나라이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나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러시아의 국제적인 위치와 그들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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