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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자선의 이름 뒤에 숨은 아기 거래: 인도 ‘사랑의 선교회’ 영아 매매 사건

1. 자선시설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범죄

2018년 7월, 인도 동부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가톨릭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신생아를 돈 받고 넘긴 영아 매매 사건이 적발된 것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Ranchi 시에 있는 가톨릭 자선시설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인도 동부 Jharkhand 주에 속해 있습니다.

이 시설은 가톨릭 수도회인
Missionaries of Charity(사랑의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혼모 보호시설이었습니다.

사랑의 선교회는 1950년에 창설된 국제 자선 단체로, 가난한 사람과 고아를 돕는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조직의 시설에서 아기 매매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 경찰이 체포한 수녀와 직원

2018년 7월 3~4일경, 인도 경찰은 란치에 있는 사랑의 선교회 시설 **‘니르말 흐리다이(Nirmal Hriday)’**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이 체포되었습니다.

  • 시설 책임자인 Sister Concelia 수녀
  • 직원 Anima Indwar

이 시설은 미혼 여성들이 출산을 위해 머무르는 보호소이자 고아원이었습니다.
가톨릭 교구와 선교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곳에서 정상적인 입양 절차를 무시한 불법 아기 거래가 이루어진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영유아 매매 의혹 받는 테레사 수녀 자선단체 영유아 매매 의혹을 받는 ‘사랑의 선교회’ 수녀들 (이미지출처- 서울신)

3. 아기 한 명당 약 12만 루피

경찰 조사에 따르면 수녀와 직원은 미혼모가 낳은 신생아를 돈을 받고 외부 가정에 넘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확인된 사례만 최소 4건 이상이었습니다.

거래 금액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아기 한 명당 약 12만 루피
  • 한국 돈으로 약 180만 원

아이들은 주로 불임 부부나 외지 가정에 넘겨졌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3월, 한 부부가 이 시설을 통해 갓난아들을 입양했습니다.

그 부부는 약 **1,300파운드(약 200만 원)**를 지불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병원 치료비 명목이었지만, 사실상 불법 입양 거래금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일부 친모들에게는 이렇게 거짓말이 전해졌습니다.

“아이가 병원에서 사망했다.”

실제로는 아이가 다른 가정에 팔려 간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4. 몇 년 동안 계속된 의혹

당국은 이러한 불법 입양이 오랫동안 반복되어 왔을 가능성을 의심했습니다.

실제로 이 시설에서는 2014년에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아동보호 당국이 조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시설 책임자가 문을 잠그고 조사를 거부하면서 사건이 흐지부지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최소한 관리 부실이나 은폐 가능성이 있었다는 의심을 낳았습니다.


5. 사건이 드러난 계기

2018년 7월, 한 신생아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사건이 본격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도 아동복지 당국이 시설을 조사했고, 그 과정에서 아기 매매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사건이 공개되자 인도 정부는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시 여성·아동발전부 장관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 사랑의 선교회가 운영하는 전국 아동복지시설 전면 조사

6. 가톨릭 측의 반응

사건이 커지자 사랑의 선교회 본부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선교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충격을 받았으며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또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교계 일부에서는 다른 주장도 나왔습니다.

일부 가톨릭 인사들은

  • 경찰이 수녀의 자백을 강압적으로 받아냈다
  •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정부가 기독교 단체를 공격하고 있다

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란치 교구의 가톨릭 주교는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전체 마더 데레사 조직을 마치 범죄 집단 취급하고 있다.”


7. 국제 사회의 충격

이 사건은 인도 사회뿐 아니라 국제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영국의 신문
The Guardian

이번 사건을 **“아기 판매 스캔들(baby-selling scandal)”**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많은 인도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특히 이런 반응이 많았습니다.

  • “성인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 “가난한 미혼모를 돕는 시설이 오히려 아이를 팔았다.”

인도 정부는 전국의 모든 사랑의 선교회 시설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또한 아동권리 단체들은 종교기관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에 대한 감독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8. 가톨릭 내부에서도 나온 반성

가톨릭 내부에서도 사건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의로 시작된 자선사업도 관리가 없으면 타락할 수 있다.”

특히 사랑의 선교회는 2015년 인도 내 입양 중개 사업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내부 규정을 어기고 은밀한 입양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조직의 신뢰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9. 종교 시설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번 사건은 중요한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종교기관이 운영하는 시설이라도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 선교 현장에서는

  • 종교적 권위
  • 자선 활동 이미지
  • 외부 감시 부족

이 세 가지가 겹치면 문제가 쉽게 숨겨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종교 기관이라도 외부 감시와 투명한 관리가 없다면,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


10. 남겨진 교훈

사랑의 선교회 사건은 단순한 입양 문제가 아닙니다.

이 사건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남겼습니다.

  • 자선 활동은 정말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가
  • 종교 기관은 내부 문제를 제대로 감시하고 있는가
  •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시스템이 존재하는가

종교가 진정 신뢰를 얻으려면 선교와 자선이라는 이름 뒤에 숨지 말고,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사건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