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페티 전 파리 대주교에 대한 성폭행 혐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조사는 파리 교구가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페티 전 대주교는 2012년 한 여성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사임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프랑스 방송사 BFMTV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할 취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AFP(프랑스 통신사)는 오페티와 해당 여성 사이의 이메일 교환을 조사 중이며,
여성의 정신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그녀의 동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해졌습니다.
파리 교구는 화요일 저녁 성명을 통해 보고서를 제출했음을 확인했으며,
"해당 사실이 입증되었는지 또는 범죄를 구성하는지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페티의 변호사는 고소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오페티 전 대주교는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당시 대주교로서
재건 자금 모금을 위해 TV에 자주 출연하며 재난에 대한 근심을 표현했습니다.
가톨릭 사제들은 교리에 따라 독신을 지키고 성적 절제를 실천해야 합니다.
프랑스 교회는 2021년 10월 독립 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이 216,000명의 어린이를 학대한 것으로 추정되어 여전히 그 여파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이후 사제들의 성학대 혐의로 많은 사건을 다뤄야 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또한 1980년대 14세 소녀와 '비난받을 만한' 행위를 한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은퇴한 주교 장-피에르 리카르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에는 프랑스 가톨릭 교회가 발표한 성폭력 혐의를 받는 현직 또는 전직 프랑스 주교 11명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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