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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오를란디 사건 '진실을 밝혀야 할 때, 베르토네와 겐스바인'

오늘은 1983년에 실종된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약 40년 전 실종된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오빠인 피에트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람은 에마누엘라의 형제, 피에트로 오를란디입니다.

그는 최근에 열린 집회에서 자신의 여동생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요청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사람들 중에는 교황 프란치스코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왜 에마누엘라가 죽었다고 말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의 얼굴이 담긴 실종 포스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집회는 바티칸이 1983년 6월 22일에 발생한 에마누엘라의 실종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지 며칠 후에 열렸습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집회에서 "진지한 조사를 위해서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이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에게 들어봐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사람들 중에는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과 몬시뇰 조르지오 겐스바인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에마누엘라에 관한 서류가 존재한다. 돈 조르지오도 이를 확인했다" 고 말했고, 

또한 2014년에 교황 프란치스코의 두 협력자 사이의 왓츠앱 메시지가 바티칸 검찰에 의해 수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명확히 조사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탈리아와 바티칸 사이의 최대한의 협력을 희망합니다"라고 말한 피에트로는,

"이탈리아 정부도 조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군사정보보안국과 같은 기관들도 항상 명확하게 움직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집회에서는 여러 피켓과 현수막이 보였는데, 그 중에는 "에마누엘라 오를란디: 바티칸이 사건을 열다. 서랍은 언제 열릴까?"라는 문구와 "에마누엘라 오를란디를 위한 진실과 정의"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사건이지만, 형제인 피에트로 오를란디는 여전히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계속 지켜보고,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에마누엘라 오를란디 #실종사건 #진실을찾아서 #교황프란치스코